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3월 19일(화)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능력 향상을 위한 야간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요원들이 항공기 화재진압을 위해 방수를 실시 중이다. (사진 = 하사 장석원)

[전남도민신문 = 정승현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3월 19일(화)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능력 향상을 위한 야간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이륙 활주 중인 항공기에 원인 미상의 엔진 화재가 발생한 상황으로 시작되었다. 상황을 접수한 소방중대는 비상경보 발령 후 즉각 소방차를 출동시켰고, 현장에 도착한 요원들은 풍향과 항공기 상태 등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화재 진압을 실시했다.

소방요원들은 폭발 위험성이 있는 항공기 엔진과 유류탱크 부위에 대한 집중방수를 실시했다. 이와 동시에 구조요원들은 캐노피를 개방하고 조종사를 기체에서 빼내 구급차로 후송했다. 이후 항공기의 잔불을 진화하고 인원과 장비이상 유무를 확인하면서 훈련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훈련을 주관한 1전비 백승인(준위) 소방구조중대장은 “항공기 소방구조 훈련은 공군 핵심 자산인 항공기와 조종사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하여 항공기 화재 상황 발생 시 인적, 물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