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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
신정훈 의원은 해당 구정질문에서 북구청이 인허가 과정에서 법적 권한을 넘어선 검토와 불필요한 서류보완을 요구하여 인허가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북구는 ‘더현대 광주’는 광주에 처음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교통·재해·환경 등 시민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법령에 따른 종합적이고 신중한 검토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북구는 지난달 9개 부서 16개 팀으로 TF팀을 구성하였고 모든 과정은 국토계획법과 교통영향평가 지침 등 법적 기준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연간 70회가 넘는 경기가 열리는 광주의 대표적인 교통혼잡 유발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교통량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보완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더현대 부지 반경 2km 내 약 1만 6천여 세대 규모의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되어 있어 향후 교통난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이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시민의 불편 및 안전 문제와 직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북구 관계자는 “시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교통, 재해, 환경 분야에 대한 검토 및 보완 요청은 법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행정행위”라며 “이는 사업 지연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세대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 “지난 2009년 유스퀘어 문화관이 개관할 당시 일대 교통이 마비됐었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이번 복합쇼핑몰의 경우에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현대 광주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편익 증진을 넘어 광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부족한 부분은 신속하게 검토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는 건축허가와 관련하여 35개의 유관 기관 및 부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완사항 이행 및 협의가 마무리되는 즉시 건축허가를 처리할 계획이다.
정승현 기자 jn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