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연예인 홍보대사 일회성 관심끌기로 전락

시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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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연예인 홍보대사 일회성 관심끌기로 전락
계획성 없는 홍보대사 정책
홍보대사 직함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능력 있나?
  • 입력 : 2021. 02.02(화) 14:09
  • 전남도민신문
오승택 시사종합신문 발행인
[전남도민신문] 영광군의 단순히 스타성만을 보고 언론에 보여주기 위한 식의 홍보대사 선정방식과 홍보대사 직함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능력 부족’, ‘계획성 없는 홍보대사 정책’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

최근 모든 행사에 홍보대사가 나선다. 홍보대사라는 것이 유명인을 활용해서 더 많은 관심을 끌어내자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니 각 행사에 홍보대사를 활용하는 것을 탓할 필요는 없다.

영광군에서도 군을 전국으로 알리고 지역의 특산물 홍보를 위한 목적으로 영화배우, 탤런트 가수 등 연예인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져왔다.

영광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연예인 홍보대사는 그동안 다수의 방송,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광이 고향인 중견배우 및 가수 등이며, 영광군에서는 홍보대사 선정 이유에 대해, 그동안 TV나 영화를 통해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에 인지도가 높고, 좋은 이미지의 연예인으로 인정받아 위촉하게 되었으며, 이런 분들을 홍보대사로 선정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보도자료 등으로 밝혀왔다.

그런데, 영광군의 실제 홍보대사 활동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보면 몇 가지 첨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홍보대사가 좀 더 열심히 활동했으면 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홍보대사 활동을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들이 하는 일이 몇몇 매체를 통해 인터뷰를 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나면, 특별히 할 일이 없어져 버린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영광군의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홍보플랜이 필요하고, 무턱대고 홍보대사만을 난발하는 것은 홍보효과를 위해 만든 제도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정말 홍보대사라는 것이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기도 한다.

물론 사회 저명인사나, 유명인들이 홍보대사라는 타이틀을 받아 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들이 일반과 미디어의 관심을 끌어내서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홍보대사의 활동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다.

홍보대사는 단순히 명예직책만은 아니다. 홍보대사라는 직책은 그 사안에 대해 본인 자신이 스스로 철학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활동해야 하는 그 어떤 직함보다 어려운 자리일 것이다. 실제로 세계적인 톱배우인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세계 보호기구인 유니세프의 홍보대사 활동을 하면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는 일을 열성적으로 임하며, 활동 중에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난 자하라 라는 딸을 입양해 키우는 등 사회적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곳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활동하고 홍보하고 있어 홍보대사의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홍보대사가 스스로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갈 때만이 홍보대사로서 더욱 빛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수많이 지나가는 홍보대사들…, 이들의 활동방식이나 영역에 대해 크게 터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홍보대사를 위촉한 해당기관에서는 그 활동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나 관리감독에 대한 마스터플랜은 만들어놓고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영광군의 이런 계획성 없는 홍보대사정책에 대한 실망감을 떨칠 수 없다.

그저 선정만 해놓고 아무런 관리 계획도 없이 시간만 보내는 현시점에 대해 영광군은 시급히 홍보대사라는 직함에 걸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말 그대로 홍보의 가장 큰 첨병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만들어 시행하길 기대해 본다.
전남도민신문 jnnews365@naver.com